[이대서울병원] 내시경 종양발견 시 추가 장세척 없이 원스톱 시스템으로 수술
"진료‧ 검사파트 의료진 협력으로 가능"
2023-01-03 주형준 기자
[메디컬프라임 주형준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내시경을 통해 종양발견 시 다시 장세척 하지 않고 2~3일 내 바로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종양 발견부터 수술까지 일정을 최소화했고 금식 기간을 줄여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
대장내시경 중 종양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지만 크기나 모양, 위치 문제 등으로 절제할 수 없는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내시경으로 제거된 조기 대장암도 불완전 절제가 되었거나 종양의 뿌리가 깊은 경우 또한, 미세 혈관, 미세 임파선을 침범했을 때 수술로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차 장세척 이후 내시경을 진행하다 절제가 불가능한 종양을 발견했을 때 소화기내과에서는 조직검사를 시행 후 외과로 수술을 의뢰한다. 외과로 온 환자는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입원해 2차 장세척을 하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절차에 보통 2~3주가 소요된다.
환자가 검사에서 수술까지 겪는 과정 중 의료진이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이대서울병원은 장세척을 한 번으로 줄이고 검사기간을 단축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