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주형준 기자] 관악구가 지역 내 경로당 10개소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3개월간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22~’23년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0억원을 지원받아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화상플랫폼 활용 여가복지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의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헬스케어’는 안면스캔으로 체온, 혈압, 심박수 등을 자동 측정해 데이터 저장, 이상 측정 문자 알림 등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칭센터를 운영해 1:1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앱으로는 복약알림, 인공지능 체형분석을 통한 맞춤형 운동 제안, 보호자 앱을 이용한 자녀의 부모님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비대면 돌봄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화상플랫폼’을 활용해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 여가복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명의 강사가 동시에 10개의 스마트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이 가능해 보다 많은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헬스케어로 수집한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한 ‘어르신 고혈압 건강강좌’는 평소 궁금했던 질병 관련 생활습관 등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양방향 진행 방식으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키오스크 체험’도 인기다.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 카페 등 실제와 동일한 키오스크로 지문인식부터 카드결제, 영수증 출력까지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