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주형준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3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가 유행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완료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유관기관 그리고 전문가가 함께하는 자리를 11월 15일 마련했다.
이번 조사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36개 시·군 주민 26,40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보건소는 검체를 수집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간흡충 등 11종 감염을 진단했으며 질병관리청은 검사 결과를 확인·분석하는 절차로 수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로 최근 3년 동안 5%를 유지하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3.7%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며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2.0%, 장흡충 1.5%, 편충 0.1%, 참굴큰입흡충 0.04%로 나타났으며 과거에 유행했던 토양매개성 기생충인 회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섬진강 유역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5.0%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1.8%p 감소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꾸준하게 관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매년 그 결과와 우수한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평가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참여 36개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이 참여해 사업성과 발표, 우수기관/유공자 포상 등이 실시된다.
장내기생충 조사사업 유공대상으로 괴산군보건소, 영천시보건소, 해남군보건소, 의령군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진안군보건소,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