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침수 및 강풍 대비
저지대 점검과 주민 대피 계획 강화

태풍 '종다리' 북상... 행정안전부, 전국 태풍 대비 대책회의 개최 /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태풍 '종다리' 북상... 행정안전부, 전국 태풍 대비 대책회의 개최 /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메디컬프라임 이민수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에 대비해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주재로 태풍이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백중사리 기간이 겹쳐 해안가 저지대 등에서 침수 및 강풍, 너울에 따른 피해 위험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20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 오후에는 흑산도 남남동쪽 해상을 지나 오는 21일 오전 서산 남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에 해수면 상승, 폭풍해일 대비 해안가 저지대와 항만·어항 등의 시설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강풍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어선 등을 사전에 결박 및 고정하고 저지대와 지하공간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통제와 주민 대피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통제·대피 현황 및 우회로 정보를 국민에게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태풍이 20일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니 국민께서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프라임 / 이민수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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