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가 부산·경남 최초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위암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해당 수술은 지난달 진행되었으며, 환자는 60대 남성이다. 이 환자는 위암 초기 진단을 받고 내원했으며,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의 단일공 위암 로봇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다.
위암 로봇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위암 로봇 수술은 배꼽에 2.5cm 미만의 구멍 하나만을 뚫어 인체 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해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3차원 고해상도 카메라와 로봇 팔을 이용해 정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눈에 보이는 흉터 또한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2024년 Gastric Cancer 학술지에 게재된 양산부산대병과 세브란스병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기 위암과 원위부위절제술 시에만 축소공 위암 수술의 효과와 장점이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무분별한 구멍 개수 줄이기보다 정확한 대상 환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에서는 다빈치 Xi에 이어 네비게이션 시스템 RUS, 다빈치 SP를 위암 수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로봇 수술의 발전과 단일공 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SP의 도입으로 축소공 위암 수술의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프라임 / 백현우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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