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윤성종 기자]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2023년 5월 서울시 최초로 개소한 이후, 장애 여성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대병원은 서울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및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서울시로부터 ‘사업 유공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 사업으로, 현재 전국 1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은 그 중 서울시 최초로 개소한 기관이다.

서울대병원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해 의료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에 적극 요청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은 장애 여성이 의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동식 전동리프트 및 특수휠체어
이동식 전동리프트 및 특수휠체어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개소 초기부터 외래 진료, 분만 및 입원 진료 건수 등 주요 지표에서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성과는 장애여성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데 있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환자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ONE-STOP 진료 환경을 도입한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기존의 예진, 초음파, 진료를 따로 받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모든 진료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진료 동선과 대기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고, 진료의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이 시스템은 장애 여성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환자의 장애 유형과 요구 사항을 고려하여, 수어통역 서비스, 필담 서비스, 개인 맞춤형 의료 상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메디컬프라임 / 윤성종 기자 stanley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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