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정해식, 이하 ‘개발원’)과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협력하여 전국 소방서의 방화복, 방화두건, 방화 장갑 등 보호장비에 대한 전문 위탁 세척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방화복은 유해물질과 발암성 입자가 다량 흡착될 수 있어, 사용 후 오염제거를 위한 세척이 필수적이다.

현재 방화복 세탁기는 전국 242개 소방서에 전체 보급되어 있지만, 전문적인 세척과 건조, 효율적인 오염제거 등 통합 관리를 위해 소방청은 2022년부터 방화복을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세척 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다만, 도 단위 지역 소방서 경우, 지역 내 세척 사업 참여(전문) 업체가 없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청은 방화복 위탁 세척 미실시 소방서를 파악하고,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위탁 세척 미실시 소방서가 위치한 지역에 세척 설비·세제·교육 등 세척이 가능한 환경과 사업장을 마련하여 소방서와 지역자활센터를 1:1로 연계함으로써 위탁 세척 사업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소방청 ‘방화복 세탁 협업 사업’ 추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소방청 ‘방화복 세탁 협업 사업’ 추진

그 결과, 미실시 지역 61개 가운데 경북 영주, 전북 진안 등 40개 지역의 소방서와 지역자활센터가 연계되어 전문적인 방화복 위탁 세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양 기관의 적극 행정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관리 차원을 넘어,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방화복 세척이라는 특수분야의 신규사업을 통해 지역자활센터의 자립 기반을 넓히는 한편,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의미있는 성과로도 평가받고 있다.

메디컬프라임 / 백현우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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