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세인트조지 대학교(SGU) 의과대학이 ‘남성 건강 인식 제고의 달’을 맞아 한국 남성들이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사항을 강조했다.
국제암연구소 데이터베이스(Global Cancer Observatory)에 따르면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연간 신규 발생 건수가 1만6374건에 달하는 네 번째로 흔한 암이다. 특히 가족 중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는 40세 이상 한국 남성이라면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로 전립선암 재단(Zero Prostate Cancer Organization)은 45세 이상 남성(고위험군은 40세 이상)에게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DRE) 등 다양한 검진에 대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한다.
전립선암 진단에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있다. 혈액 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서는 전립선암의 초기 징후뿐 아니라 요로 감염, 양성 전립선 비대증 등 비암성 질환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장수지검사(DRE)는 임상의가 신속하게 전립선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암처럼 발병률이 높은 남성 질환은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결과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남성들은 예방 중심의 관리와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장기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은 진행성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들은 체력을 관리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하루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금연·절주와 함께 리코펜(Lycopene)과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장기적인 전립선암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토마토를 포함한 채소, 과일, 콩류, 생선류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권장된다.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은 조기 진단뿐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SGU는 남성 건강 인식 제고의 달을 맞아 조기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프라임 / 백현우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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