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전남 장흥군은 최근 강진만 야생조류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달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연락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농장 진입로 통제초소 4개소 및 장흥군 각종 특허출원 신식 설비(차량용 방역장치 및 고속자동문 등)를 갖춘 거점소독시설(가축시장 내)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장흥군은 10월 말을 기준으로 전업 규모 67호의 가금 농가에서 약 198만 마리의 닭,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장흥군, 고병원성 AI 확산에 '고강도 차단방역'
장흥군, 고병원성 AI 확산에 '고강도 차단방역'

가축전염병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점을 고려해 추수가 끝난 농경지, 저수지 인근 야생조류 서식 위험지역에 대해 군 방역차량 3대와 함께 장흥축협 공동방제단 8개반 차량 8대를 동원해 일제 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원거리 소독약 분사가 가능한 광역방제기(3t)를 2대 임차해 취약지역인 자체 철새도래지(저수지 및 저류지, 하천), 가금농가 인근 농로 등을 교차 소독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방역용 드론을 활용한 소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리 농장이 밀집한 부산면, 장평면, 회진면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해당 지역은 방역용 드론 활용 소독지원 및 방역수칙(농장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및 축사 매일 청소·소독 실시, 축사 내부 전용장화 착용 등)에 대해 매일 SMS를 통해 강조하며 농가의 자발적인 차단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0월 장흥군은 6,000만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가금농가에 면역증강제 13t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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