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자리 번호 등에서 기억하기 쉬운 세자리로 단축, 통합 운영

[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를 알기 쉬운 세자리긴급번호〔109〕로 통합하며 2024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부터 국민통합위원회와 함께 자살예방정책을 논의해왔으며 지난 8월 25일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세 자리 통합 상담번호 구축’ 정책이 제안됨에 따라,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1393〕에서 〔109〕로 개편할 예정이다.

 

▲ 보건복지부(사진=PEDIEN)

현재 운영 중인 자살예방 상담번호〔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왔으나, 아직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전화, 청소년 상담전화 등을 함께 홍보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자살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2024년 1월부터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 〔109〕 하나로 통합 안내하고 상담 인력 충원도 추진하게 됐다.

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자살예방 상담전화의 응대율은 최근에는 70%까지 개선된 상황이며 통합번호 〔109〕 운영에 따라 2024년 예상되는 상담 수요 증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상담원 확충 야간과 새벽 등 취약 시간대 집중 인력 배치 상담원의 장기 근속 유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응대율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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