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성원메디칼이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에 사용되는 필수 장비인 ‘ERCP Guide Wire’(이하 ERCP 가이드와이어) 자사 개발 제품을 통한 2024년 일본 수출 확대 계획을 밝혔다.

성원메디칼은 국내 최초로 중심 정맥 카테터(Central Venous Catheter, C.V.C)와 배액용 카테터(Drainage Catheter)의 국산화에 성공한 연구소 기반 기술력 보유 기업으로, 2023년 후반기부터 ERCP 가이드와이어의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 수출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참고 자료에 따르면(대한췌담도학회지 2012년 17권) ERCP 가이드와이어는 ERCP의 담도 및 췌관 삽관을 쉽게 하기 위한 필수 장비다.

 

담관으로 진입하는 가이드와이어의 예시
담관으로 진입하는 가이드와이어의 예시

담도 및 췌관 질환 치료 과정에서 담낭관 및 간 내 담도에 대한 선택적 삽관 및 협착 부위 통과 등에 이용되기 때문에 장비의 정밀성과 품질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ERCP 가이드와이어가 담도 및 췌관에 적절히 유치된 경우 비로소 치료적인 ERCP가 가능하게 되므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중요한 요소가 된다.

ERCP가 필요한 경우는 △담도 혹은 담낭관 담석 △급성 담관염 혹은 담석성 급성 췌장염 △담도 및 담낭암 혹은 췌장암으로 인한 악성 담도 폐쇄 △췌석 및 췌관 협착을 동반한 만성 췌장염 등이 발견됐을 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0년 10만9669명이었던 담석증 환자는 2021년 24만179명으로 1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약 10%씩 증가한 것으로,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콜레스테롤 담석 비율이 증가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담낭염, 담관염, 췌장염 같은 질환은 증상이 없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암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메디컬프라임 / 백현우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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