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이지은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최근 경상북도 영천시(6.15.), 안동시(7.2.), 예천군(7.6)에서 연달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접 시·군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안동시와 예천군 인접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추가 발생 위험이 큰 인접 시·군의 양돈농가를 신속히 점검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경북의 영주시, 봉화군, 구미시, 칠곡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 점검, 소독 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 관리 상황과 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설치·정비, 내·외부 울타리 설치 등도 꼼꼼히 확인하며,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를 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올해 경북 영덕군,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 경북 영천시 등에서도 농식품부와 행안부가 합동으로 인접 시·군 및 접경지역 시·군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주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중수본은 경북도에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이 경북지역에 집중되고 남하·서진하는 등 멧돼지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경북도는 물론 전국 어디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으로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멧돼지 차단 조치,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메디컬프라임 / 이지은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