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루킨-5 억제율 74%로 특허 출원 완료.

곰취 정유의 새로운 효과 확인...알레르기성 염증 억제 / 사진=산림청
곰취 정유의 새로운 효과 확인...알레르기성 염증 억제 / 사진=산림청

[메디컬프라임 이민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25일 곰취에서 추출된 정유가 알레르기성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특유의 쌉쌀한 맛과 풍부한 향으로 채소절임과 샐러드 등 식용으로 재배되며, 민간에서는 기침, 황달,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는 다양한 식물정유의 항염증 효과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곰취 정유가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염증 유발 인자인 인터루킨-5의 경우, 곰취 정유를 10ppm으로 처리했을 때 74%의 억제율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곰취 유래 정유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염증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다.

박미진 임산소재연구과장은 “향도 좋고 맛도 좋은 곰취의 정유에서 확인된 항염증 효과는 산림자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국내 산림자원으로부터 확보한 식물정유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프라임 / 이민수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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