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K 억제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새로운 희귀의약품 등장...식약처,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 '제이퍼카정' 국내 허가 / 사진=식약처 제공
새로운 희귀의약품 등장...식약처,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 '제이퍼카정' 국내 허가 / 사진=식약처 제공

[메디컬프라임 이민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9일 한국릴리(유)가 수입하는 외투세포림프종 치료 희귀의약품 '제이퍼카정(퍼토브루티닙)'의 국내 허가를 발표했다.

외투세포림프종은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의 희귀하고 공격적인 아형으로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혈액종양 중 하나다.

제이퍼카정은 종양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에 결합해 그 활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의 치료제와 다른 방식으로 BTK에 결합해 기존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허가는 식약처가 제이퍼카정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17호 제품으로 지정하고 신속하게 심사해 이루어진 결과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를 신속히 허가해 국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컬프라임 / 이민수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