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은 무료 접종 가능, 일반 국민은 본인 부담

코로나19 재확산...보건복지부, 의료 대응 및 치료제 확보 강화 / 사진=연합뉴스 제공

[메디컬프라임 이민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코로나19 유행 동향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의료 대응 체계, 치료제 수급, 예방 접종 계획 등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8월 2주차에는 1,357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최근 2년간 여름철에도 유행했기 때문에 당분간 환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중증도에 따른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응급실에 내원하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증 환자 분산 대책을 마련하고 과거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운영됐던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병원 리스트를 공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 중환자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보건복지부, 의료 대응 및 치료제 확보 강화 /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도 2023년 여름철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제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치료제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이며 8월 마지막 주부터 전국적으로 충분한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을 확대해 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며 2024~2025 절기 예방 접종은 새로운 변이에 효과적인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민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나 일반 국민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에서는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코로나19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고위험군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으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및 보험 급여 등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프라임 / 이민수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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