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기존 당뇨병 치료제(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제시됐다.

JW중외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의 당화혈색소(HbA1c) 개선 우수성을 입증한 관찰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JW중외제약 ‘가드렛’
JW중외제약 ‘가드렛’

DPP-4 억제제인 가드렛은 아나글립틴이 주성분인 2형 당뇨병 치료제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1형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양이 적거나 저항성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김성래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김상용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은 가드렛을 제외한 DPP-4 억제제를 8주 이상 단독 또는 병용 복용하고 있는 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1119명을 대상으로 2017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가드렛 100㎎으로 전환 복용 12주 차와 24주 차에 당화혈색소를 측정한 결과, 12주 차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복용 전보다 0.4% 낮아졌고 24주 차에는 0.4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협심증 등 동반 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동반 질환이 없는 환자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12주 차와 24주 차에 각각 0.68%, 0.89% 낮아졌으며 동반 질환 환자군은 각각 0.27%, 0.22% 떨어졌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 미만으로 낮아진 비율은 비동반 질환군에서 12주와 24주 시점 모두 70%를 기록했다. 동반 질환 환자군에서는 각각 20%, 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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