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주형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의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 ‘피부과학 연구 아카이브(Archives of Dermatolo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논문명: Effects of Chlorella protothecoides-derived polydeoxyribonucleotides on skin regeneration and wound healing).
PDRN (Polydeoxyribonucleotide,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은 피부 재생 및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물질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당 성분을 정제해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중이다.
기존의 PDRN은 대부분 연어나 송어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성분을 활용했으나,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비동물성 PDRN을 생산하기 위해 미세조류 ‘클로렐라(Chlorella protothecoides)’에 주목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원료제형 기술개발’ 사업에 참가해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함량 저분자 PDRN 생산 공정을 개발할 수 있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Blue PDRN’이라고 명명한 물질의 작용 기전과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혀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Blue PDRN’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부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크게 향상시키고, 피부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 합성 및 혈관 생성 관련 인자의 발현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의 동물성 PDRN과 마찬가지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A2AR) 메커니즘을 통한 피부 재생 유도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Blue PDRN’ 제조 기술인 연속식 모듈 공정을 활용한 미세조류(클로렐라)에서 분리한 저분자 PDRN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해양수산신기술(NET) 인증 및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메디컬프라임 / 주형준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관련기사
- 아모레퍼시픽, 림파낙스 항염 효능 입증
- 엔비피헬스케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FDA 임상 2상 Pre-IND 미팅 완료
- 트라이어스텍, D23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
- 국내 유일 코유산균 NVP-1703, 소아청소년 대상 알레르기비염 임상 결과 발표
- 국제적 근골격 AI 연구 성과로 맞춤형 진단·치료 선도
- [서울대병원] 다중 자세 기반 인공지능 모델로 요추협착증 진단 성능 향상
- 원텍 ‘울트라스킨 타이탄 2’ 베트남 보건부 인증 획득
-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서 배양적혈구 및 배양혈소판 분야 연구성과 전시
- ‘E-Mask 착용, 수정체 피폭량 감소 효과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 아모레퍼시픽, AI 기반 피부 자극 자동 진단 기술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