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윤준혁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 연구팀이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현실(VR) 기반 인지훈련의 효과를 탐색한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10월 3일,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Reports(IF=3.1)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정혜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신경심리검사실)과 강동하(경북의대 재학생)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김정은(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책임연구원)과 임지윤(GL 연구소장)이 공동저자로 함께했다.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VR 인지훈련, 적용 가능성 확인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VR 인지훈련, 적용 가능성 확인

 

연구팀은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로 진단 받은 참가자들에게 ‘Mentitree’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9주간(총 540분)의 ‘VR 기반 인지훈련’을 시행하였고, 훈련의 안전성, 참여율, 임상적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93%(SD=24.65)의 높은 훈련 순응도를 보였으며, 인지 기능 중 ‘시각 재인 기억(visual recognition memory)’의 수행이 향상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약물적 치료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지중재와 훈련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경증 및 중등증의 진행된 알츠하이머 환자 특히, 낮은 학력이나 고령의 대상자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반 인지훈련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디컬프라임 / 윤준혁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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