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소아진료 정상화 위해 전국 20개 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 시행
지역 의료기관 간 긴밀한 연계로 소아환자 적기 치료 제공
[메디컬프라임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말부터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11개 지역 중심기관을 포함한 20개의 협력체계가 선정되었으며, 소아진료 병·의원 157개소와 약국 30개소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소아 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역 내 의료기관 간 원활한 연계를 통해 적기 치료를 제공하고, 소아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원, 병원, 상급·종합병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소아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진의 소진을 방지하며, 소아환자들이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서울 2곳, 부산 1곳, 대구 2곳, 인천 2곳, 광주 1곳, 대전 2곳, 경기 6곳, 충북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경남 1곳이 포함된다.
협력체계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의원, 중심병원, 상급·종합병원 간 상호 협력 진료모형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소아진료 병·의원과 약국, 배후병원이 연계된 진료 계획을 수립하고, 긴급연락망을 구축하며, 진료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진료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협력체계 단위 보상과 소아전문관리료를 신설하여 운영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소아진료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개별 의료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병·의원 간 협력 모형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아이들이 적기에 진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범사업을 수행하면서 의료현장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협력체계 운영 방안을 지속 보완하고 참여 지역 및 협력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프라임 / 이지은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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