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강병주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빈 교수, 병리학과 남수정 교수와 함께 염증성 근병증의 진단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CD163과 주조직적합복합체(MHC) 클래스 I의 발현을 새로운 진단 마커로 활용하여 염증성 근병증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데에 의의가 있다.
강 교수팀은 연구결과 염증성 근병증 환자군에서 CD163과 MHC 클래스 I의 근육 발현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시해 염증성 근병증 진단의 정확도를 95.5%까지 향상시켰다. 이는 기존의 조직병리학적 검사의 진단률이 50~70%에 그쳤던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염증성 근병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간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 성과로, 이 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병주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 수련을 거쳐,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교수는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인드림 헬스케어라는 회사를 창업해, 다제약물 처방시의 상호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인드림 메디서포트’라는 솔루션은 의사들이 다수 약물을 처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호 작용과 부작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수유, 신기능 감소, 고령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 맞춰 의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제약물 관련 솔루션 제시로 인한 혁신적인 기여로 2022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메디컬프라임 / 백현우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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