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윤준혁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연구분석시스템 ‘HRS(Hospital Research System)’를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원내 연구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17개 병원이 참여하는 연구 협력 네트워크 ‘R-Alliance(Research Alliance)’와 함께 국가 단위 및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병원 간 협력연구와 원내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양산부산대병원과 카카오헬스케어가 ‘연구협력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HRS는 카카오헬스케어가 개발한 의료 연구분석 솔루션으로, 병원 내부의 임상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손쉽게 표준화하고 정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데이터의 외부 반출 없이 병원 내부에서 안전하게 분석이 가능하며, 여러 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연구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데이터 탐색부터 고급 통계 분석, 연구 코호트 설계까지 한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연구 중심 병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HRS는 AI 기반 의료용어 표준화, 데이터 처리 및 분석 자동화, LLM·NLP 기반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비식별화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접근 권한 관리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연구 환경을 구현했다. 연구자는 별도의 기술 지식 없이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탐색·분석하고, 그 결과를 직관적인 시각화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병원과 연구자들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 실사용근거(RWE, Real World Evidence) 연구, AI 기반 분석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병원 전체의 연구 경쟁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프라임 / 윤준혁 기자 medicalprim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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