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프라임 주형준 기자] 중구가 5월까지 자살예방 집중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3~5월은 자살률이 증가하는 고위험 시기다. 일조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졸업·구직 등 생애주기 전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구는 다채로운 사업으로 심리적 안전망을 펼친다. 우선 여인숙·고시원 등 주거취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심리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관리한다.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해 동네 의원·주민들과도 협업한다.
구는 우선 1차 의료기관 4개소와 협약을 맺고 진료환자가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보건소나 정신건강센터로 연계하도록 했다.
자살 사망자 중 약 50%가 사망하기 한 달 전 동네 1차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사업이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통·반장 11명도 '생명지킴 활동가'로 임명했다.
이들은 중구 곳곳을 살피며 숨은 자살 위기자를 발굴하고 매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심리적 지지층이 되고 있다.
자살 사망률이 특히 높은 10대와 정신질환자를 위해서는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법 자살 위험 신호 알아차리기 등을 주제로 연 10회 이상 정신건강 교육을 개최한다.
전체 평균 대비 자살률이 7배 이상 높은 정신질환자의 경우 저소득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 중증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일상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빈번히 이용되는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성은 낮추고 심리상담 접근성은 높인다.
우선 번개탄 판매소 52곳을 '희망판매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번개탄을 판매할 경우 반드시 구입목적을 묻고 자살이 의심되는 경우 상담기관과 연계 하도록 한다.
19세 이상 모든 중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정신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구는 관내 7개 정신건강의원과 협약을 맺고 최대 3회까지 정신건강검진 상담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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